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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을 많이 먹으면 노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겨울이 되면 저희집도 부모님께서 늘 귤한박스 베란다에 구비해두셨습니다. 바구니에 한번에 20개씩 가져오면 드라마 한편 보면서 뚝딱 해치우게되더군요. 시원하고 달고 맛이 좋은데 배도 부르지 않아 계속 들어가는것같습니다. 그런데 귤을 많이 먹으면 손이 노래지더군요. 심지어 피부가 노래진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배가 조금 아프기도 하던데 그 이유가 궁금해지더군요.



귤을 많이 먹으면 손이 노래지는 이유는 바로 귤 색소때문입니다. 귤에는 카로틴이라는 색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로틴 들어보신 적 있으시지요? 바로 당근하면 카로틴입니다. 붉은 계열의 채소에 풍부한 색소가 바로 카로틴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귤을 섭취하면 당연히 몸안에 이 카로틴이라는 색소가 축적됩니다.




카로틴이 몸 안에 축적이 되면 피부가 노랗게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귤에 있는 색소가 손에 묻으면 염색이 되는데 손이 노래지는 이유는 카로틴이라는 색소에 염색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천연색소이기 때문에 물로 쉽게 지워집니다. 피부가 노래지는 증상에 대해 좀 더 말씀드리자면 이 증상의 학명은 카로틴혈증입니다. 보통 각질이 많은 부위에 색소침착이 더 잘 일어나서 노랗게 잘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에 축전된 카로틴은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배출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귤을 많이 먹으면 비타민C 과량섭취로 설사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해 아직 귤을 먹어보진 못했는데 과일당이 다이어트의 주적이라고 하더군요. 올해는 좀 적당히 먹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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