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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저임금은 얼마일까? 시급 8350원

2019년 최저임금은 2018년보다 10.9%가 오른 8350원이라고 합니다. 10~15년전만해도 시급 3000원 알바를 구하러 다녔던 생각이 나네요. 시급 5000원만 되어도 정말 꿀알바라고 했었는데. 요즘은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시급 8000원대로 접어들어도 여전히 살기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의 경우엔 아르바이트한다고 아무도 무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세상물정모르는 사람 취급을 합니다. 미국의 아르바이트 시급은 10~20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만 열심히 해도 한달 괜찮은 회사 월급까지도 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도 많이 올랐지만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구절벽시대인데 사람에 대한 노동력이 오히려 너무 싸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렇게 말하면 자영업자분들은 아마 화를 내실 것 같습니다. 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보다 알바에게 주는 돈이 더 많다고 불평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그런데 아르바이트생에게 지급되는 비용보다 가게 지출비용을 생각하시면 월세, 전기세가 더 많이 나갑니다. 제 생각엔 너무 높은 임대료가 최저임금 인상보다 더 큰 문제입니다. 




돈이 돌아야 내수경제가 활성화됩니다. 김밥하나 사먹기 어려운 아르바이트생이 넘칩니다. 대한민국의 부자들은 해외명품을 사느라 돈을 쓰고 매달 해외여행나가기 바쁘지요. 가난한 서민만 죽어나는 세상이 되는것 같습니다. 결국 최저임금을 올렸다고 불만을 토하는건 서민들끼리 밥그릇싸움하는 꼴인 것 같습니다.



현재 2020년부터는 대학 정원이 미달하는 학교가 엄청나게 증가한다고 합니다. 겨우 시급 8000원 벌게하려고 내 자식 아르바이트 시키는 부모 역시 줄어들겠지요. 아르바이트도 인력고용란을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럼 정부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최저임금에 대해 글을 쓰다보니 괜히 씁쓸해져 말이 길었습니다. 모두가 잘사는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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