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이란? 졸혼과 이혼의 차이점

졸혼(卒婚)이란?

  오늘은 졸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살림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백일섭씨도 "나는 졸혼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요즘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단어인데요. 원래 이 말은 일본의 작가인 스기야마 유미코가 2004년 출판한 "졸혼을 권함 (卒婚のススメ)"이라는 책에 처음 나온 말입니다.

졸혼과 이혼의 차이점

  졸혼은 결국 자신의 삶을 새롭게 살고자 하는 자유로움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일본에서도 졸혼은 소쓰콘(そつこん)이라면서 사회적인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졸혼은 혼인 관계는 유지하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는 점에서 완전히 결별하는 이혼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졸혼의 사회적 의미

  그렇기 때문에 이혼처럼 서로 남남이 되는 관계가 아니므로 재산 분할 등의 분쟁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 보호라는 개념이 어디까지 허용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결국 이혼과 다른게 뭐냐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다만 서로 간의 합의 하에서는 정말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한쪽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두 부부의 동의로 이루어지는 졸혼이라면 정말 새로운 출발점을 선사해주는 방법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